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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빈 컨테이너 수급 개선

中 ‘공 컨’ 부족 현상 완화 영향, 1~6월 수입 작년비 14.6% 증가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09-16 19:24:2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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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발 화물 폭증에 따라 빈 컨테이너 박스(이하 ‘공(空)’ 컨)의 중국 쏠림 현상 탓에 부산항으로 와야 할 빈 컨테이너가 줄어 어려움을 겪던 국내 기업의 ‘공 컨’ 수급 상황이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에 쌓여 있는 빈 컨테이너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는 올 상반기 중국 내 ‘공 컨’ 부족현상이 상당부분 완화되면서 부산항 ‘공 컨’ 수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산항의 ‘공 컨’ 수입은 전년보다 8.8% 줄어든 179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으나, 올 상반기는 1년 전보다 14.6% 증가한 104만TEU를 처리했다. 코로나 이전 부산항의 연간 ‘공 컨’ 처리 물량이 180~190만TEU가량임을 고려하면, 상반기 동안 ‘공 컨’ 수급이 상당히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수출 중심 국가로, 통상 부산항을 통해 적재 컨네이너 400만TEU를 수출하고 있으며, ‘적 컨’ 수입은 이보다 적은 300만TEU다. 정상적인 수출 활동을 위해서는 선사가 100만TEU의 빈 컨테이너 박스를 타 국가로부터 공수해 한국 화주들한테 제공해야 한다. 이에 선사들은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공 컨’의 경우 수출 화물보다 수입 화물 비중이 높은 일본과 미국에서 주로 가져오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가져온 빈 컨테이너가 많이 늘었다. 2019년 부산항 ‘공 컨’ 수입 비중은 일본 32%, 미국 12%, 중국 10%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일본 27%, 중국 16%, 미국 14%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내륙 지역으로 보낸 ‘공 컨’ 수급이 제대로 안 되면서 하루라도 빨리 컨테이너를 회수해 채산성을 높이려는 선사들이 화물 집화를 거부하고 있어 미국 현지 화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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