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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만4000TEU급 누적 운송량 100만TEU달성

컨테이너 나열하면 서울~부산 10회 왕복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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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2만4000TEU급 12척의 누적 운송량이 1년5개월여만에 100만TEU를 달성했다. 컨테이너(20피트 길이 6m)선적량을 일렬로 나열하면 서울~부산 왕복 10회 길이인 6100㎞에 해당하며, 위로 쌓으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8849m)을 293번 등반(2590㎞)하는 높이와 맞먹는다.

 22일 HMM은 세계 최대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의 누적 운송량이 아시아~유럽 헤드홀(head-haul·아시아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는 수출화물) 기준 총 100만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부산 신항에서 떠난 2만4000TEU급 컨테이너 5호선 ‘HMM 그단스크’호가 지난 21일 중국 옌톈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 총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 누적 선적량을 일렬로 나열할 경우 약 610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10회 왕복 거리이다. 그단스크호는 다음 달 21일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4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부터 12호선까지 헤드홀 기준으로 총 52항차 중 50항차를 만선으로출항하는 기록을 세웠다. 52항차 동안 운항한 거리는 지구부터 달까지 왕복 3회 거리인228만8000㎞에 해당한다.

 정부는 그간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 재건을 목적으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신조를 지원했다. 초대형 선박 20척이 지금까지 실어 나른 물동량은 헤드홀과 백홀을 포함할 경우 총 115항차에 약 210만4218TEU에 이른다. 이 컨테이너박스를 나열하면 1만2625㎞로 지구의 지름(약1만2700㎞)과 비슷한 길이다.

 초대형 선박이 투입 완료되면서 HMM의 선복량은 2016년 40만TEU에서 현재 82만TEU까지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선사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초대형선 비율도 약 50%로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추가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받으면 선복량은 1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HMM 관계자는 “HMM은 코로나19로 바닷길이 중요해지는 지금 세계 곳곳으로 국적 기업 수출입화물의 차질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재건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부산 신항을 모항으로 하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HM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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