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운하 의원 “지원사업 보완을”
부산에 조성된 ‘복합 청년몰’의 폐업률이 6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부산에 조성된 복합 청년몰 31곳 중 20곳(64.5%)은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73.2%, 41곳 중 30곳)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 조성된 점포 14곳은 모두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청년몰 조성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전통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복합 청년몰을 조성하고 예비 청년상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합 청년몰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64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 투입에도 폐업 점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285곳(휴업 점포 24곳 포함)이나 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 조성된 복합 청년몰은 653곳이었다. 휴·폐업 비율이 43.6%에 달했고, 인천과 부산의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았다는 의미다. 더욱이 부산에서 문을 닫은 복합 청년몰 20곳 중 휴업 점포는 한 곳도 없었다. 모두 ‘폐업’으로 분류됐다.
황 의원은 “청년몰 내 대다수 상인들은 마케팅을 비롯한 지자체의 사후 관리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며 “온라인·비대면 업종 확대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판로 지원 사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