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수출 7600만弗로 950배↑
올해 8월 부산지역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4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박 수출 금액이 지난해보다 95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액은 11억93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이로써 부산지역의 전년 대비 수출액은 8개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3월 3.3~6.2% 증가에 머물렀으나 ▷4월 43.5% ▷5월 69.0% ▷6월 68.9%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9.0% 증가한 13억600만 달러로, 무역 수지는 1억1232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규모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모두 수출이 증가하며 총 수출액은 5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수출 순위에서는 11위를 기록했지만, 증가율로는 제주(82.8%) 전남 (54.5%) 전북(50.2%)에 이어 전국 4위로 나타났다.
부산의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선박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무려 950배(9만4459%)나 늘면서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선박 수출금액은 총 7600만 달러로 대부분 라이베리아로 수출됐다. 이 때문에 라이베리아는 베트남을 제치고 부산의 수출 대상국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아연도강판(118.3%) 승용차(198.8%) 도금강판(136.5%)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상위 10대 품목 중 동광(-1.2%)를 제외한 9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상래 과장은 “라이베리아는 선박에 국적을 부여할 수 있는 ‘기국’으로 지난달 부산의 대 라이베리아 선박 수출 규모는 4만9044t이었으며, 지난 6월 라이베리아 기국이 부산지부를 개소하면서 선박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