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수영현대’ 2차 안전진단 0.05점 차 재건축 제동

적정성 검토서 D → C등급 상향, 입주민 국토부에 이의신청 계획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9-26 22:03:3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지역 재건축 대상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수영동 수영현대아파트가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고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특히 재건축이 가능한 점수에 불과 0.05점이 부족한 결과가 나오자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수영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 설립 추진준비위원회’는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결과 55.05점을 받아 C등급(유지보수)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종합점수 48.96점(D등급)이 나왔지만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2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는 점수와 등급이 상향된 것이다. 적정성 검토에서 종합점수 55점 이하를 받으면 재건축이 가능하기에 수영현대는 0.05점 차이로 재건축 허가를 받지 못한 셈이다.

안병욱 재건축 추진준비위원장은 “0.05점 차이로 재건축 대상에서 탈락시키는 건 누가 보더라도 사업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이번 결과는 재건축 사업을 규제하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 점수를 억지로 끼워 맞춘 것으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위원회 차원의 이의신청을 국토교통부에 낼 것이며, 수영구와 함께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1988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도시철도 2호선 민락역과 인접한 평지 역세권으로, 총 11개동 1180세대가 입주했다.

정부는 2018년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했다. 평가항목 중 주거환경과 시설노후도 가중치 비중을 낮추고 구조안전성 비중을 20%에서 50%까지 높였고, 2차 안전진단에서 현장조사를 의무화했다. 이는 재건축 사업을 쉽게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의미했다.

앞서 1983년 준공된 동래구 온천동 럭키아파트는 지난해 1차 안전진단에서 ‘안전진단 불필요’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재건축이 허용된 주요 대단지 아파트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1979년 준공)과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1985년 준공), 남구 대연동 대연비치(1984년 준공), 서구 동대신동 삼익아파트(1976년 준공) 등에 불과하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8. 8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