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만㎡ 규모… 공유 오피스 지원
- 인니 동부에서도 최근 운영 개시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항만에 물류거점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추진해온 유럽 동남아 등지의 해외 물류센터 개척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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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29일 개장식을 갖는 부산항만공사의 네덜란드 로테르담물류센터 전경. BPA 제공 |
BPA는 유럽의 관문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물류센터 구축사업이 끝나 다음 달 29일 개장식을 한 뒤 내부 공사와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본격 개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로테르담항만 배후단지 마스블락테 서쪽에 위치한 이 물류센터는 5만㎡ 부지에 건립됐으며, 창고 규모는 3만㎡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로테르담 항만공사(PoR)로부터 2021년 1월부터 50년간 부지를 임차해 BPA가 물류센터를 건립해 직영과 임대로 절반씩 나눠 운영한다. 임대부분은 삼성SDS가 장기 임대했다. 화물 보관과 입출고뿐만 아니라 관세·부가세 유예, 보세 운송, 통관, 육상운송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물류센터 내 공유 오피스 이용을 지원해 물류 플랫폼 기능을 갖춘다.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배후부지에 있는 창고를 빌려 국내외 업체에 물류센터 운영을 위탁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BPA와 바르셀로나 항만공사가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가 추진한다.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A지역(1만5247㎡)은 국내기업이, B지역(3만4401㎡)은 글로벌기업이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프로볼링고항에서도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지난 15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 프로볼링고항은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인 동부 자바 주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물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 우리 기업이 물류 창고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BPA는 지난 5월 현지 물류 기업인 P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물류센터 운영 등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고, 합작법인 주도로 프로볼링고항 인근에 총 2만5000㎡(창고 1만2000㎡, 야드 1만3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해 운영을 개시했다. 이번에 확보한 물류센터는 국적 기업에 시장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뮬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륙운송과 항만하역 서비스는 현재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창고는 올해 12월에, 보세창고는 내년 중 개장 계획이다. 이외 태국항만공사와 물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며, 베트남 호찌민항에 곡물 터미널을 건립,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