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市, 해외 VIP 대상 홍보전
- 文대통령 방문 땐 2030 유치 힘
- 17개 시·도의회 의장도 지지 선언
전 세계 25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는 2020 두바이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가 1일 개막과 함께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리 정부와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전초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사실상의 첫 무대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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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두바이세계박람회가 1일 개막해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열린다. 사진은 정부와 코트라가 행사장에 구축한 4651㎡ 규모의 ‘한국관’. 코트라 제공 |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교외에 있는 축구장 400개 이상 규모(4.38㎢)의 부지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등록엑스포(세계박람회)다.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다.
우리 정부와 코트라는 4651㎡ 규모의 ‘한국관’을 행사장 내에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선보인다. 한국관의 주제는 ‘스마트 세상,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이다.
특히 정부는 시와 함께 한국관을 비롯한 엑스포 현장 곳곳에서 해외 주요 인사를 접촉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한국관 내에는 해외 VIP를 맞이하는 공간과 부산 홍보 부스 등이 마련돼 있다. 6개월 동안 사실상 매일 열리는 참가국별 ‘내셔널 데이’를 활용해 찾아가는 홍보 활동도 펼친다. 두바이엑스포 행사장 전역이 부산 세일즈 무대가 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방문 필요성도 제기된다. 내셔널 데이 행사에는 해당 국가의 정상과 장관급 인사가 참여한다. 한국의 내셔널 데이는 내년 1월 16일이다. 문 대통령이 두바이엑스포 현장에서 각국 정상 등과 만난다면 부산 유치 활동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 단위의 유치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은 지난 29일 강원도 원주에서 협의회를 열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부산엑스포는 단순히 부산에 국한된 지역 행사가 아니다”며 “대한민국의 진정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