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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폐어구 재활용 다양한 제품 만들어야”

4개 항만공사 ‘창업 해커톤’, 컷더트레쉬팀 대상…펀딩도

  •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  |   입력 : 2021-10-07 19:12:25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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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배터리 활용 제출 팀 금상
-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부산항만공사(BPA)와 여수광양·울산·인천 등 4개 항만공사가 청년들의 해운 물류 창업 지원을 위해 개최한‘제3회 4개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대회에서 폐어구 및 폐배터리를 활용한 업사이클 아이디어가 최고상을 받았다.
   
전남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지난 6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제3회 4개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더트레쉬팀이 발표를 하고 있다. BPA 제공
전남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지난 6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해커톤은 지난 7월부터 대학생과 일반인 등 총 32개 팀의 창업 아이디어를 접수, 서류 심사를 통해 8개 팀의 아이디어가 최종 본선에 올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참가자들이 기획, 개발, 디자이너 등으로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전문 심사위원과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한 시민평가단의 점수 합산을 통해 수상이 결정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바다쓰레기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발표한 컷더트레쉬팀(팀장 임소현)이 대상의 영예와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대상팀은 다양한 폐어구 재활용 제품이 활발히 만들어지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폐어구 재활용 업체가 없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 특히 정부가 205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를 추진하는 현 상황에서 폐어구의 재활용이 주요 과제라고 소개한 이들은 착한 소비,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사업 성장성을 강조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이 팀은 펠릿으로 원단 제작이 가능한 공장과 업무협약을 완료한 상태로, 다음 달까지 3개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금상은 ‘신재생에너지 및 재사용 배터리 활용 Mobile K-AMP’ 아이디어를 제출한 Team ARK팀(팀장 이형로)에 돌아갔다. 이는 5000t 이하급의 선박을 대상으로 육상 혹은 해상에서 선박 정박 중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신재생 에너지로 충전한 재사용 폐배터리(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활용하는 한국형 이동식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이다. 이어 은상은 LASTMILE팀의‘드론 활용 딥러닝 기반 저가형 항만 콘크리트 검사 시스템’, 동상은 We.MSH팀의 ‘폐어구 활용 컨테이너씰’이 선정됐다. 창업팀에는 4개 항만공사의 창업 지원금과 사무공간, 멘토링 등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미래 항만·물류 산업을 이끌어가는 스타트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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