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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부산엑스포 탄소중립 담아야 유치 유리”

한국관 방문 준비 상황 등 설명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10-24 22:12:2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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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과 함께 유치 돕겠다
- 국가 행사로서 市 힘 실어줄 것”
- 리투아니아 장관에 지지 요청도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며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부산시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부산엑스포 주제에 담은 뒤 그 내용을 전 세계에 알려야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 및 부산시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두바이엑스포 한국관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문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2020 두바이엑스포 행사장 내에 마련된 한국관을 방문해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와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문 장관이 ‘부산엑스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장관은 부산의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부산이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확답은 할 수 없다”며 “(글로벌 유치전은) 이제 시작이다.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오는 12월 예상)과 내년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실사’ 때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장관은 주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2030 부산엑스포의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정했다. 이 메인 테마를 뒷받침하고 구체화할 소주제는 올해 말 완성되는 마스터플랜에 담긴다.

문 장관은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 시기인) 2030년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가 달성되는 해”라며 “‘탄소중립 이후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내용이 주제에 담기면 부산이 러시아(모스크바)와 이탈리아(로마) 등 경쟁국보다 (BIE 회원국으로부터) 한 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업의 참여도나 적극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금까지 체계적으로 잘 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화돼 있다. 여러 기업이 협업을 통해 재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협업 체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일각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야당 인사이기 때문에 정무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나오지만, (정부가) 특정 지자체를 지원할 때 어느 당 출신이어서 되고 안되고 하는 것은 없다”며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가적인 대사인 만큼 모두가 화합해야 한다. (정부는) 야당 출신 여부 등과 상관없이 (부산시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도 엑스포 유치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기자들에게 회담 내용을 전하며 “리투아니아는 (부산의 엑스포 유치 경쟁 도시인) 러시아에 지배를 당했다가 독립한 나라다. 한국은 일본에 지배를 당했다가 독립한 나라”라며 “양국은 공유하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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