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조선·파나시아 부스 인기
- 탈탄소 주제 콘퍼런스도 열려
국내외 조선해양산업의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조선업 시황이 회복하는 시점에 대형 전시회가 열려 관계 기업에 소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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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이 관련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 22일 성공적으로 끝났다. 벡스코 제공 |
이번 행사는 30개국 700여 기업이 참여해 1500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이 전시회는 2001년부터 격년제로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 환경산업전과 함께했으나 올해는 분리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해양 부문의 탈탄소, 친환경화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암모니아, LNG·LPG 운반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 등 최신 선박 기술을 선보였고, 대우조선해양은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등을 소개했다. 지역에서는 대선조선과 파나시아 등 주요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대선조선은 에너지효율설계지수(EDDI) 3단계를 충족하는 친환경 1000TEU 컨테이너선을 선보였고, 파나시아는 수소 추출기 ‘파나젠’과 탄소 포집·저장·활용 장치인 ‘파나-CCUS’를 대표 상품으로 전시했다.
함께 열린 2021 조선해양 국제콘퍼런스도 ‘탈탄소와 디지털화, 녹색성장으로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무공해 선박의 개발과 배치 가속화’를 주제로 한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의 기조강연, 6개 발표 세션, 테크니컬 세미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선해양 분야 해외 유명 전시회가 연기되거나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전시회는 정상 개최되면서 활기를 띠었다. 주관사인 리드케이훼어스 관계자는 “막판까지 참가를 고심했던 기업이 많았지만, 행사를 치르고 보니 오랜만에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게 돼 후회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는 12월 상하이에서 더 큰 규모의 전시회가 열리긴 하지만, 격리 면제를 허용하지 않는 등 외국 기업은 참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전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더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조선사의 수주량이 급증하는 등 ‘슈퍼사이클’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이번 전시 단체 관람에 나서면서 많은 기자재 업체들이 기대를 걸게 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기자재 업체들이 조선사에 찾아가서 영업활동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출입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들이 찾아오는 이런 행사가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