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래 이끌 신생기업 ‘탈부산’ 러시

부산상의 전출입 기업 실태 분석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10-28 22:16: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전출, 전입보다 171개 많아
- 연매출 10억 이하 5·6년차 다수
- 대·중견 유치로 산업생태계 형성
- 스타트업 성장 기반 강화도 필요

지난해 부산을 떠난 기업이 지역으로 이전한 기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출 기업 대부분이 설립 5~6년의 신생기업으로 조사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법원의 상법법인 본점 이전등기 신청 현황과 한국기업데이터㈜의 부산 지역 전·출입 기업 1676개사 정보를 분석해 ‘부산지역 기업 전·출입 실태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기업의 순유출 상황을 볼 수 있는 법원 상법법인 본점 이전등기 현황을 보면 전출 기업이 3581개사로 전입 기업 3410개사보다 171개사 많았다. 전입 기업보다 전출 기업이 많은 순유출 상황은 2015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자료를 보면 부산을 떠난 주요 기업은 한국캘러웨이골프(865억 원), 세경토건(638억 원), 명성인더스(211억 원), 동화일렉트로라이트(169억 원) 등이다. 전입 주요 기업은 아파트 건설업체 범양건영(1491억 원), LPG 도소매기업인 부경에너지(833억 원), 물류기업인 국보(532억 원), 제조기업인 이노폴(468억 원) 등이었다. 부산을 떠난 기업 중 43.7%가 경남에 자리 잡았고, 12.5%가 경기, 12.3%가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부산으로 전입한 기업의 전 소재지 역시 40.7%로 경남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 16.7%, 경기 12.1% 순이었다. 특히 비교적 매출이 작고 업력이 짧은 신생기업의 전·출입이 다수를 차지했다. 매출로 보면 전출 기업의 85.3%, 전입 기업의 86.1%의 매출이 10억 미만이었으며, 전출 기업의 60.4%, 전입 기업의 58.3%가 업력 5년 미만이었다. 다만 매출 10억 이상 기업만 놓고 보면 전출 기업이 136개사로 전입 기업 104개사보다 많음에도, 기업의 총매출 규모는 전입 업체(8410억 원)가 전출 업체 (7174억 원)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이 결과를 토대로 전입 기업 수를 늘리기보다 대·중견기업을 유치해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5년 미만 기업이 부산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산상의 심재운 기업동향분석센터장은 “과거에는 기업 순유출 규모를 줄이는 데 매몰된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전입해온 기업이 매출과 고용을 늘려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성장을 시작하는 창업 5~6년 시기에 상대적으로 지가와 임대료가 저렴한 경남 등으로 이전을 고려할 수 있다”며 “센텀2지구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짐은 숙소로 부칠게요, 빈손여행 하세요
  2. 2“내가 개그맨 출신인데 안 웃기면 어떡하나, 영화연출 부담감 컸죠”
  3. 3지난해 부산 면적 771.3㎢로 전체 국토의 0.8% 차지
  4. 4밥 한 끼 먹고 1억3000만원 잃어…'검은 과부' 주의보 무슨일?
  5. 5해상 택시·버스 사업은 처음이라…운영자 선정 골머리
  6. 6부산시립 아동병원 추진…24시간 응급의료도 보강
  7. 7기장 ‘야구 명예의 전당’ 본궤도
  8. 8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당 '이재명 방탄' 비판 불가피
  9. 9쪽방·지하층 등 거주자에 최장 10년 무이자 조건으로 5000만 원 대출
  10. 10봄을 직접 피워보세요…화사한 ‘방구석 꽃놀이’
  1. 1부산시립 아동병원 추진…24시간 응급의료도 보강
  2. 2與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당 '이재명 방탄' 비판 불가피
  3. 3北, 니미츠호 견제하려 50년 전 美 푸에블로호 트라우마 자극
  4. 4尹대통령 지지율 2%p 하락한 33%…한일회담 긍정평가 31%·부정 60%
  5. 5소아과 줄폐업에 의료 공백…아동 정신과·재활도 공공의료 편입
  6. 6윤 대통령 재산 77억…대부분 김건희 여사 몫
  7. 7울산교육감 보궐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세 난무
  8. 8대통령실 日 보도 반박 "후쿠시마산 수산물, 국내 들어올 일 결코 없을 것"
  9. 9가덕신공항 특별법 마지막 관문 넘었다
  10. 10신임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1차관 내정
  1. 1짐은 숙소로 부칠게요, 빈손여행 하세요
  2. 2지난해 부산 면적 771.3㎢로 전체 국토의 0.8% 차지
  3. 3쪽방·지하층 등 거주자에 최장 10년 무이자 조건으로 5000만 원 대출
  4. 4현대차 그랜저 GN7 등에서 결함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착수
  5. 5마블 전성기 이끈 아이작 펄머터 회장 해임..."디즈니 CEO와 불화"
  6. 610가구 가운데 2가구만 “김치 직접 담가 먹는다”
  7. 7“해상풍력, 탄소중립 엑스포 기여 기대”
  8. 8부산지역 2월 주택 매매량 급증
  9. 9해수부, 해양강국 도약 막는 불합리한 제도 철폐 나서
  10. 10하이트진로 새맥주 '켈리' 먼저 맛보니..."구수하고 묵직"
  1. 1해상 택시·버스 사업은 처음이라…운영자 선정 골머리
  2. 2기장 ‘야구 명예의 전당’ 본궤도
  3. 3[영상]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이제는 무료 아침밥도 등장
  4. 4전두환 손자 전우원 광주 도착, 31일 5·18 단체와 공식 만남
  5. 5방통위원장 구속영장 기각..."다툼 여지 많은데, 방어권 제한 커"
  6. 6전통사찰 건물 노후화…비닐로 비 피하는 문화재
  7. 7모친 장례 후 부친 때려 살해한 50대 항소심서 감형
  8. 8엑스포 실사 기간 부산 전역은 축제의 장
  9. 9엑스포 홍보요정 전국 누빈다, 환경 캠페인도 유치 힘보태(종합)
  10. 10부산 울산 경남 낮 기온 20도 넘어...일교차 크므로 주의
  1. 1롯데, 이승엽의 두산과 첫 맞대결…팬들은 가슴 뛴다
  2. 2‘괴물’ 김민재도 지쳤다? ‘국대 은퇴’ 해프닝
  3. 3류현진 ‘PS 분수령’ 7월 복귀
  4. 4IOC “러시아 군대 관련 선수는 국제대회 출전금지”
  5. 5클린스만식 ‘닥공’ 성과, 수비 불안은 여전
  6. 6롯데 3년은 사직구장 못 쓴다…대체구장 선정 놓고 고심
  7. 7사직구장 돔 아닌 ‘개방형’ 재건축…2029년 개장
  8. 81번 안권수 유력…롯데 발야구가 기대된다
  9. 9감 잡은 고진영, LA서 시즌 2승 노린다
  10. 1016년 만에 구도 부산서 별들의 잔치
엑스포…도시·삶의 질UP
역대 엑스포 한국관의 진화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부산시 해양바이오 육성 로드맵 수립을”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