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심도 평균 4.75점 불과
우리나라 MZ세대(2030세대)는 해양수산에 대한 친밀도나 관심도는 평균 이하로 낮게 평가하는 반면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 분야에 취·창업 희망은 극도로 낮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미래세대인 MZ세대의 해양수산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2030세대의 해양수산 분야 인식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친밀도와 관심도는 평균 4.20점, 4.75점으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MZ세대는 지난 9월 기준 약 134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6.1%를 차지하며, 만 60세 이상 인구 약 1288만 명(24.9%)보다 많다.
세부적으로 보면 친밀도와 관심도의 경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보다 ‘30대’에서 높게 나왔다. 해안거주 경험이 ‘없다’보다는 ‘있다’에서, 주변에 해양수산 관련인이 ‘없다’보다 ‘있다’에서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전남과 제주에서 가장 높은 답변이 나왔다. 관심이 없는 이유로는 ‘자주 접하지 않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4.5%를 차지했으며, ‘나와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아’(28.3%), ‘흥미롭지 않아서’(10.6%) 등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 중요도에 대한 인식은 평균 7.10점으로 높았다. 특히 여성의 평균 점수(7.20)가 남성(6.9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0대보다 높았다.
MZ세대는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취·창업 의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희망 여부에 대해 10명 중 1명 정도(12.9%)만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며, 해양수산 분야 창업 의향 부분에서는 60%가 가능성이 없다고 답변했다. 취·창업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취업설명회 등 취업정보 제공’(44.4%)과 ‘창업 후 성공까지 경제적 생계 유지 지원’(40.5%) 부문이 높게 나왔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는 ‘해양생태계·환경’이 58.3%로 1위였으며, ‘수산식품’(위생, 맛집) 57.5%, ‘해양레저·관광문화’(51%) 순이었다. 해안 거주 경험이 없거나 주변에 해양수산 관련인이 없는 경우도 ‘해양생태계·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5년 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에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환경 조성’(59.1%)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전한 먹거리로서 고품질·친환경 수산물 공급’(50.5%)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양수산 창업투자 활성화’(41%)를 꼽았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