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반 분양이 시작됐지만 예상보다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아 ‘조용한 선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1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양이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83가구 모집에 1만914건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 22.6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일반 분양의 첫 주자라 분양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에코델타시티가 국내 최초의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라 평균 분양가가 3.3㎡당 1400만 원대로 주변보다 가격이 싸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경쟁률이 ‘평이한’ 수준에 그치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최소 면적이 102㎡ 타입으로 대형 평수가 대다수라 청약 통장 자격이 제한적이고, 전매 제한이 3년이란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단 분석이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 담보 대출이 제한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에코델타시티가 기반시설을 한창 조성 중인 신도시란 점을 감안하면 초기 입주에 따른 혜택이 적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는 에코델타시티의 분양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이번 사례만으로 인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부산에 조성되는 최첨단 신도시라는 점과 인근 명지신도시보다 가격이 저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주지로서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코델타시티는 33개 단지로 총 3만 가구가 거주할 예정이며, 이중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26개(공공 10개·일반 16개) 단지가 분양된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스마트시티’가 오는 15일 특별 분양을 시작으로 청약에 들어가고,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에코델타센터포인트’ 등 주요 건설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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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에코델타시티 전경 .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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