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전부터 벡스코 앞 인파
- 부산시장·여야 의원 등 방문
- 40개국 1393개 부스 운영
- 오늘부터 참관객 입장 허용
국내 대표 국제 게임쇼 지스타가 2년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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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1’ 개막식이 열린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
1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스타 2021’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벡스코 입구에는 개막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긴 줄이 생겼다. 주최 측은 일반 참관객을 받지 않았지만, 제한된 입장에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지스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탓에 지스타는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오랜만에 열리는 만큼 전시부스를 꾸린 게임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는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첫 참가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곳은 총 80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니케:승리의 여신’ 등 자사 대표 게임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대형 게임사 3N(넥슨·엔씨·넷마블)이 불참했다. 대신 카카오게임즈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들고 왔다. ‘3N’ 대신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지스타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다는 말이 나온다. 크래프톤 정현섭 크리에이티브 리드는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하기 때문에 지스타에 오지 못하는 게이머를 위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게임 ‘뉴스테이트’는 지난 11일 공식 출시했다.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PUBG 배틀그라운드’를 계승했으며, 전 세계에서 사전등록자만 50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스타 기간에 맞춰 부산지역 게임업체가 신작 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부산이 본사인 에버스톤은 ‘르네상스 파이터즈’가 스프링컴즈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르네상스 시대 인물의 액션 활극으로, 내년 초 정식 출시된다. 에버스톤 최경욱 대표는 “지난 2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10대에서 40대 남성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포함해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조승래·전용기(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운동복을 입고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사 직원 출신인 류 의원은 “몇 년 만에 지스타를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참관객이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많은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온라인 참가를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 672개 업체가 참가해 1393개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2021’와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출품된 인디게임 60개도 특별관에 전시된다. 18일부터 일반 참관객도 입장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나 PCR검사 음성이 확인되어야 들어갈 수 있다. 하루 6000명으로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티켓(일반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은 지스타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현장에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