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항만 홍보도 수도권 몰아주기?

해수부, 국립인천박물관 착공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1-22 22:07:4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항만도시 인천’ 집중 부각 우려
- 건립·운영 방식도 전액 국비 등
- 부산 국립해양박물관과 격차 커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최근 착공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국내 항만을 집중 조명하는 상설 항만전시실을 조성, ‘항만도시 인천’을 강조할 계획으로 알려져 ‘항만도시 부산’ 위상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해양박물관(인천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은 총사업비 1067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전체 넓이 1만7318㎡ 규모로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최근 착공했다. 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해양교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과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해운항만실(세계를 잇다) 등으로 구성된다. 해운항만실은 근대 인천항 갑문 역사 등 다양한 해양 스토리와 인천의 해양 역사와 해운·항만 발전사 등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 전시실 일부 공간만 할애해 해양산업의 일부로 항만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 항만업계에서는 거대한 수도권 배후인구를 가진 인천에서 항만·물류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면 항만수도 부산의 상징성이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올 3분기 부산항과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각각 556만TEU와 81만TEU로 부산항이 전체의 75%를 처리할 만큼 압도적이지만 인천은 ‘수도권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인식이 많다.

특히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돼 태생적 한계를 지닌 부산과 달리 인천은 향후 전액 국비 지원으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많다. 2012년 건립된 국립해양박물관은 민간시행자에 2032년까지 매년 60억 원 이상을 지급함으로써 재정 여력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내년에 개관 10년을 맞아 리모델링을 앞둔 국립해양박물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 개선 등 정부 차원 지원책이 마련돼야 하는 것은 물론, 부산항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시설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부산은 해양 관련 종합박물관으로 수산·문화·극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후발 주자인 인천은 항만 등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