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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휘발윳값 ℓ당 1634원…유류세 인하 반영률 94% 도달

'유류세 20% 인하' 시행 전보다 154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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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의 ‘유류세 20% 한시 인하’ 방안이 시행된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부산지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당 154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류세 인하분 164원에 94% 근접한 액수다.

3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부산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34.87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류세 인하 시행 전날인 지난달 11일(1788.97원)보다 154.10원 낮아진 것이다.

앞서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내년 4월 30일까지 20% 내리는 방안을 지난달 12일부터 시행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ℓ당 820원(휘발유 구매 시 원칙적으로 부과되는 세금)에서 656원(20% 인하 세율 적용)으로 내려간다. 인하분이 164원인 셈이다. 지난 20여 일간 부산지역 휘발윳값이 154.10원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류세 인하 반영률은 94.0%(164원 대비)에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기름값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마감했다. 당일 미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는 소식 때문이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2일 12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84.05달러에 달했다. 2달러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국제유가는 통상 2,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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