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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살펴보니…“독도는 역시 우리땅”

해양박물관 3월 6일까지 특별전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1-12-06 19:00:3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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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통해 한반도의 세계관이 확대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6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막한 기획전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를 찾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내년 3월 6일까지 기획전시 ‘고지도, 수평선 너머의 세계를 그리다’가 열린다. 고지도를 주제로 20세기 이전 동·서양의 지리정보가 교류되는 과정과 세계 속에서 우리 영토와 영해가 인식되는 과정을 돌아볼 수 있다.

전시는 총 4부와 특별코너로 꾸며졌다. 1부 ‘상상 : 호기심을 펼치다’에서는 동·서양을 각각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프라 마우로의 세계 지도’로 옛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유했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2부 ‘전환 : 동아시아의 인식을 바꾸다’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온 예수회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제작한 지도 ‘곤여만국전도’와 ‘곤여전도’가 조선과 일본에 전파되고, 유럽 내에까지 유입돼 동아시아인들과 유럽인들 서로의 세계관이 확장되는 계기를 살펴볼 수 있다.

3부 ‘확산 : 한반도 지리 정보가 전파되다’에서는 18, 19세기 한국 지리에 대한 서양의 인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기틀이 되었던 ‘당빌의 조선왕국도’와 이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고지도가 소개된다. 서양지도 중 현존하는 최초의 우리나라 전도이자 독도가 우리 영토로 표기된 사료다. 이 지도는 지난 6월 스페인 상원의사당 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했던 지도와 같다. 4부 ‘조우 : 조선인, 서양인과 만나다’에서는 19세기 다양한 이양선이 등장해 서구 지리지식이 유입돼 조선인의 세계관이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별코너 ‘고지도, 우리 바다를 수호하다’에서는 동해의 표기 및 독도의 영토 주권과 관련한 국제적 이슈에 대응하는 고지도의 역할을 살펴본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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