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바다를 낀 광역지자체에 ‘반려해변 민간 관리자’ 제도가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안 쓰레기 정화활동 등에 대한 국민 참여 유도를 위해 민간협력사업 참여 단체 공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부산을 비롯해 경남·제주·인천·충남·전남·경북 등 7곳이다. 공모 기간은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반려해안 사업은 기업이나 단체, 학교 등이 특정 해변을 맡아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해수부는 그동안 반려해변 활동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참가자에게는 각종 혜택 제공 등을 해왔다. 그러나 정부 주도로 사업이 진행된 까닭에 제도 운영이 경직됐다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해수부는 환경운동 분야 민간단체(NGO)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반려해변 프로그램 민간 협력사업’ 추진에 나섰다.
앞으로 해수부는 부산 등 7개 광역지자체별로 각각 1개의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를 반려해변 관리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수부를 대신해 반려해변 홍보, 참가자 모집, 새로운 사업 발굴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폐기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 감시, 해양환경 인식증진 및 교육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민간단체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www.mof.go.kr)와 해양환경공단 누리집(www.koem.or.kr), 광화문1번가 협업이음터(www.gwanghwamoon1st.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상자 발표 시기는 내년 3월이다. 반려해변 관리자로 선정되면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