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매출 작년보다 75.7% 성장
- 직간접으로 일자리 346개 창출
- 네트워킹 통해 시너지 효과도
올해 부산 관광업계에서 주목받은 서비스를 꼽으라면 ‘투어지’를 빼놓을 수 없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이용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투어지’는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업계와 관광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토바이처럼 생겼지만 네 개의 바퀴로 움직이고 지붕과 창문을 갖춘 독특한 외관은 물론 편리함과 친환경성까지 겸비해 관광객의 이색 이동수단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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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관광 스타트업 ‘투어스태프’가 선보인 전기차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투어지’. 국제신문DB |
최근 30억 원의 투자 유치까지 끌어낸 투어지를 운영하는 ‘투어스태프’는 지난해 6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센터)로부터 예비 창업자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나갔다. 사업자 등록을 신청할 때부터 센터의 컨설팅을 받았고, 공모전과 박람회 참여에도 센터의 역할이 컸다. 투어스태프 김남진 대표는 “센터를 통해 업계 소식을 빠르게 알 수 있었고, 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 등에 대한 도움도 많이 받았다. 특히 다른 기업과의 네트워크 기회가 늘며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컸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bto)가 운영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관광 분야 창업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센터에 따르면 올해 센터의 지원을 받은 관광 스타트업 120곳의 매출액은 12월 현재 기준 243억 원으로 전년(59억 원) 대비 75.7% 성장했다. 개소 첫해였던 2019년(4억 원), 2020년(59억 원)에 이어 올해 비약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일자리 창출 실적도 좋아졌다. 2019년(110명), 2020년(270명)에 이어 올해 센터가 직간접적으로 창출한 일자리 수는 346개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전년(124명) 대비 110명 증가했다. 특히 관광기업 간 협업 수치는 2019년(5건), 2020년(60건)보다 올해 112건으로 배가량 늘었다. 센터 측은 “지역 관광업계가 센터를 거점으로 네트워킹을 통해 동반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2019년 9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당시 다른 지역과 경쟁을 거쳐 부산이 최종 선정됐으며, 부산 센터가 성과를 내면서 인천 대전·세종 경남에도 잇따라 개소했다. 영도에 위치한 센터는 사무공간 제공과 ▷코로나19 극복 프로그램 운영 ▷기업 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관광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함께한다. 부산관광공사 이재상 센터장은 “내년이면 센터 개소 4년 차를 맞아 예비와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실질적인 매출 증진과 국내외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