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치해체쇼와 경품 증정 행사도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호랑이해를 맞아 ‘범일로드’ 테마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부산점 정문 앞에 설치된 오원영 작가의 ‘White Tiger’.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7일부터 호랑이해를 기념해 ‘범일로드’를 테마로 플로깅과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위치한 범일동의 지명은 과거 주변 일대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서 붙은 이름으로 전해진다. 1970~1980년대 부산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이곳의 이야기를 담아 조성한 ‘호랭이 어슬렁길’은 현대백화점 인근인 도시철도 범일역 7번 출구 앞에서 시작된다.

현대백화점은 동구청과 협약을 맺고 호랭이 어슬렁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행사를 기획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함께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친환경 액티비티다. 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하고,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6층 사은데스크를 방문하거나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백화점에서 관련 키트를 수령하면 된다. 호랭이 어슬렁길, 초량 이바구길, 범일 이중섭 거리, 부산포 개항가도, 한일 교류의 길, 성북 웹툰 이바구길 가운데 한 곳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제시하면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상생을 위해 동구청과 함께 호랑이해를 맞아 준비한 행사로 다양한 활동 전개를 위해 지난달 29일 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7일부터 16일까지 10일 동안 백화점 정문에선 오원영 작가의 ‘White Tiger’를 전시하고 새해 행운을 담은 포스터, 신년 경품 증정 행사, 참치해체쇼 등의 이벤트를 마련한다.

신년 세일은 오는 16일까지이며 아디다스·나이키 최대 60% 대전, 수입·컨템편집숍 샵에이치와 해외명품편집숍 바쉬 최대 50% 행사, 오후 5시 1000원 특가, 겨울상품 시즌오프 등이 열린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