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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쏠쏠한 IPO 찾는다면…부산기업 아셈스 주목

현대엔지니어링·카카오엔터 등 올해 상반기 대형 IPO 잇따라

부산선 아셈스 24~25일 청약…경남선 범한퓨얼셀이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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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새해에도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겁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현대엔지니어링(공모 시총 기준 6조 원)·현대오일뱅크(10조 원)·원스토어(2조 원)·SK쉴더스(4조원)·카카오엔터테인먼트(10조 원)·쏘카(3조 원)·SSG닷컴(10조 원)·마켓컬리(4조 원)·CJ올리브영(4조 원)·더블유씨피(5조 원) 등 기업의 IPO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플랫폼, 2차전지, 인공지능(AI) 등의 섹터에서 흥행이 예상된다.



부산경남 지역 새해 기업공개 예정기업.


IPO가 가뭄에 콩 나듯 드문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부산 기업인 아셈스가 오는 24~2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부울경에서는 새해 첫 IPO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아셈스는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 주이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7000~8000원 수준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771억~882억 원 규모다. 아셈스는 17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가졌으며, 17~18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결과는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장지상 아셈스 대표이사는 “아셈스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친환경접착소재 전문기업”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소재 및 접착재에 관련한 글로벌 인증과 특허를 갖춰 다양한 친환경 관련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아셈스의 고객사인 나이키, 아디다스,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브랜드가 친환경 자재를 요구하고 있어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예비심사 승인이 나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IR, 수요예측, 단가 확정, 청약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인 범한산업의 수소 연료전지 사업부가 2019년 12월 별도 법인으로 물적분할한 기업이다. 수소 연료전지 모듈, 군수용 연료전지, 건설기계용 파워팩 등을 개발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연료전지는 2018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차기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됐다.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개발·상용화한 회사는 독일 지멘스와 범한퓨얼셀 두 곳밖에 없다.

범한퓨얼셀은 지난해부터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지난 2020년 8월 주관사 콘테스트를 실시할 당시 기업가치가 4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정부의 수소 경제 드라이브가 거세진 만큼 공모에서 형성될 시가총액은 40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가 회사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IPO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 부산의 SM상선은 IPO 재도전을 위한 시기를 보고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번 IPO를 철회한 이유가 SM상선이 시장에서 평가를 제대로 못 받았기 때문”이라며 “시장 상황과 해운기업들의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모니터링 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재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부산에서 IPO가 기대되는 기업은 수소사업의 솔루션을 보유한 친환경 설비전문 업체인 파나시아, 선박관리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인 STX마린서비스, 의료바이오 업체인 메드파크 등이 있다. 경남 창원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알멕도 올해 IPO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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