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운송비 고공행진에 수출 중소기업 전전긍긍

美 서부행 운임 2년새 5배 폭등, 지역업체 선박도 못 구해 발동동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1-18 20:10:32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물류난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해운 운송비가 2020년 1월 대비 최대 5배 가량 늘어 중소 수출기업이 고전하고 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신고운임은 1595만6000원, 미국 동부는 1396만7000원, 유럽연합(EU)은 101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270.3%, 256.8%, 279.6% 오른 수치다. 미 서부 운임의 경우 코로나 발발 전인 2020년 1월 302만 원과 비교하면 2년 새 5배가 넘게 폭등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크게 위축됐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운임 상승, 운송 지연 등의 문제가 빚어졌다.

그나마 대기업은 해상운임을 제품가에 일부 반영하고 있지만 중견·중소기업은 만만치 않다.

포드·지엠·현대차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금문산업㈜ 김문식 대표는 “체감 물류비가 5배까지 치솟았지만 마진은 바라기 어렵다”며 “거래처와 물류비를 일부 분담하기도 하지만 매번 요청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지역 기업들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수출품을 실어나를 선박을 찾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기업들은 그간 운송비를 아끼려 중국 상해나 칭다오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잠시 정박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여유분이 있는 선박에 물건을 실었지만 지난해부터 사실상 이 공간마저 모두 사라졌다.

중소업체 대상 국제물류 대행업체 씨케이의 김성희 관리부장은 “코로나 이전 컨테이너 당 200만 원이던 운송비가 몇 배나 오른 것은 물론 최근에는 10배를 준다고 해도 자리가 없어 물건을 못 보낼 때가 많다”며 “정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수출 중소기업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