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부산시는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임시사용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부산 롯데타워 건립이 좀처럼 성사되지 않자 이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부산 롯데타워 건설은 약 2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부산시는 옛 부산시청사를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롯데그룹은 지상 107층 높이의 롯데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001년 공사에 착공했다.
그러다 2009년 롯데는 부산시에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사업성이 불투명해 롯데타워에 주거시설을 지어야 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부산시는 당초 목적인 관광시설에 위배된다며 신청을 부결했고, 이후 현재까지 공사가 유예되고 있다. 20년을 훌쩍 넘는 부산 롯데타워의 추진 타임라인을 그래픽을 통해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