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 부산공장 ‘불량없는 품질’로 친환경차 일감 안았다

中지리 합작모델 생산 맡아 관심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2-01-24 21:00:2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작년 1대당 불량 건수 0.15건
- 전 세계 르노공장 중 가장 낮아
- 다차종 제조에도 생산성 세계 톱
- 평균나이 40대 노동자도 경쟁력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 부산공장이 2024년부터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자동차가 공동개발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기지(국제신문 24일 자 14면 보도)가 된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부산 공장이 최근 몇 년 동안 노사갈등 등으로 그룹사의 우려가 있었지만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품질 신뢰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24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24일 르노삼성은 지난해 9월 조사 기준 부산공장의 대당 불량 건수는 0.15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르노그룹이 운영하는 전세계 공장 20곳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여기에 DSTR(표준시간 대비 투입된 작업시간 비율)은 2.1 수준으로 르노그룹 전세계 공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생산 차종이 많아지면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지지만, 부산공장은 3개 차종(XM3·SM6·QM6)을 생산하면서도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르노그룹과 지리 자동차의 합작 모델의 생산지가 됐다는 분석이다.

르노그룹은 최근 유럽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는 XM3 모델 생산의 차질을 줄이기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량용 반도체를 부산 공장에 집중시키기도 했다. 르노삼성 양일영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부산 공장은 광주 글로벌모터스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세워진 공장”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의 평균 나이도 40대 초·중반으로, 다른 공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이어 “다만 비용(코스트) 측면에서 다소 불리한 점이 있었지만, 노사 갈등이 최근 원만히 마무리되면서 그룹사의 우려가 어느 정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 노조 역시 앞으로 일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르노삼성노조 조상훈 교육선전실장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아서 쉽게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이번 합작으로 생산될 차량은 기존 르노삼성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A/S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부산공장에서는 어떤 차를 만들게 될지 구체적인 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부 외신에서는 부산에서 지리자동차 산하 브랜드인 ‘링크앤코’ 차량의 SUV 모델이 생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링크앤코 01모델 중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부산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을 두고 일부 외신에서는 지리자동차가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산공장 생산을 결정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국차의 미국 시장 공략 시도라는 것이다. 이는 중국 5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4. 4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3. 3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2. 2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3. 3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4. 4[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