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항 파제제 축조 사전작업도
부산지역 해양연구 기관의 숙원이었던 영도 연구조사선 부두 신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부산항 북항 파제제(항구 내에 설치돼 방파제의 역할을 하는 시설) 축조를 위한 사전 작업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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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가 영도 연구조사선 부두 신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조사선인 이사부호. 국제신문 DB |
부산해양수산청의 부산항 건설사무소는 최근 두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입찰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항만 및 어항개발, 태풍피해 복구, 연안정비 등을 위해 2022년도 예산 25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건에 대한 입찰은 올해 부산항의 주요 시설 확충 계획들이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영도 연구조사선 부두 신설은 동삼 혁신지구 내에 위치한 해양연구기관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추진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해양조사원 등은 자체 연구조사선을 보유하고 있다. 1000t급 이상 대형 선박도 많다. 지난 2016년 취항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종합연구선인 이사부호(5894t)가 대표적인 선박이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연구조사선을 정박할 부두가 마땅치 않아 먼 곳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용 부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2010년대 중반에 동삼동 혁신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해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55) 전면 해상에 285m의 전용부두를 세우기로 했다. 사업비는 21억 원이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 시행자는 앞으로 12개월 간 기초자료조사, 현지조사, 관련계획 검토, 수치모형 실험, 해상교통안전 진단,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검토 및 협의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해수부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조사선 부두가 완공되면 부산에 해양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정부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항 북항 파제제는 영도구 동삼동 북빈물양장 대체부두 전면 해상에 들어선다.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0m의 시설물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