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의…공정위 ‘조건부 승인’ 유력

전원회의 결과 이르면 내주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2-02-09 19:49:0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슬롯·운수권 등 전제 허용 전망
- 美·EU·日·中 승인이 최종 관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에 대한 승인 여부를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한다. 지난해 말 공개된 공정위 심사보고서의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조건부 승인’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가 보인다. 연합뉴스.
공정위는 9일 세종청사 심판정에서 조성욱 위원장 주재로 비공개 전원회의를 열고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해당 안건의 통과 여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절차였다. 따라서 공정위의 합병 허용 여부는 이미 내부적으로 결론이 내려졌을 가능성이 크다. 최종 결과는 수일 내에 발표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말 “두 회사가 일부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을 반납하고,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 재배분 등의 조건을 이행하면 결합을 승인하겠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국제신문 지난해 12월 30일 자 4면 보도)했다. 당시 공정위는 두 회사가 결합할 경우 ▷부산~나고야 ▷인천~LA ▷인천~뉴욕 ▷인천~중국 장자제 등 ‘점유율 100%’인 독점 노선 10개를 포함해 상당수 노선에서 경쟁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슬롯 반납과 운수권 재배분 등 ‘구조적 조치’를 이행하기 전까지 두 회사에 운임 인상 제한과 공급·서비스 축소 금지 등 ‘행태적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마지막 전원회의 결과는 ‘조건부 합병 승인’ 쪽에 맞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간 합병이 허용되면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등 두 기업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 논의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론을 확정한다고 해도 두 회사의 결합이 바로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경쟁당국도 두 회사의 결합을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터키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는 이미 승인 결정을 내렸다. 싱가포르 당국도 이날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만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4개국(미국 EU 일본 중국)은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필수신고국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조정지역 해제 ‘0’
  2. 2합천·창녕 물 부산 공급 길 열렸다…2조 원대 예타 통과
  3. 3본궤도 오른 하단~녹산선, 서부산 교통 핵심망 ‘시동’
  4. 4유류세 37% 인하 첫날 부산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 전환
  5. 5재개발에 갈 데 없는 가로수… 폐기 땐 낭비 불가피
  6. 6부산판 ‘우생순’ 만덕중, 기적의 슛 던진다
  7. 7아파트값 여전·투기수요 잠재 판단…부동산업계는 ‘한숨’
  8. 8“골프는 힘 빼야 하는 운동…하루 100회 연습해야”
  9. 9“부산 오이소” 지역 7개 해수욕장 1일 열린다
  10. 10부산 남구, 지하 재활용선별장 추진 악취민원 해결기대
  1. 1윤 대통령, 한미일 안보협력 복원…체코·영국 정상 만나 ‘원전 세일즈’
  2. 2윤 대통령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엑스포 얘기했다"
  3. 3김두겸 울산시장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 되겠다"
  4. 4尹대통령 직무수행 “‘잘한다’ 43% ‘못한다’ 42%” [한국갤럽]
  5. 5울산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에 김기환 시의원 사실상 확정
  6. 6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경쟁자로…김두관 의중도 변수
  7. 7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엑스포 유치계획서에 빠졌다
  8. 8[속보] 이준석 비서실장 박성민 사퇴…‘윤 대통령의 손절’ 분석도
  9. 9'친윤' 비서실장까지 떠나... 이준석, 국힘 내 고립 가속화
  10. 10부산시, 엑스포PT 자화자찬에 여야 한목소리 질타
  1. 1부산 조정지역 해제 ‘0’
  2. 2유류세 37% 인하 첫날 부산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 전환
  3. 3아파트값 여전·투기수요 잠재 판단…부동산업계는 ‘한숨’
  4. 4부산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하락했다
  5. 5해운물류시장 ‘삼각파도’ 조짐…“정부, 선제 대응 나서야”
  6. 6장마철엔 김치전이 ‘딱’…꿉꿉함 날려줄 제습기는 필수템
  7. 7[뉴스 분석] 使 “소상공인 외면” 勞 “사실상 삭감” 최저임금 모두 불만
  8. 8알뜰폰 만족도, 이통 3사 앞질러
  9. 9추경호, 주 52시간 근로제 개편 쐐기…"획일적·경직적"
  10. 10삼성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세계 최초…TSMC에 앞서
  1. 1합천·창녕 물 부산 공급 길 열렸다…2조 원대 예타 통과
  2. 2본궤도 오른 하단~녹산선, 서부산 교통 핵심망 ‘시동’
  3. 3재개발에 갈 데 없는 가로수… 폐기 땐 낭비 불가피
  4. 4“부산 오이소” 지역 7개 해수욕장 1일 열린다
  5. 5부산 남구, 지하 재활용선별장 추진 악취민원 해결기대
  6. 6장맛비 멈추니 태풍 온다…4~5일 한반도 영향권
  7. 7'부산판 블랙리스트' 다음 달 공식 재판... 첫 증인 이병진 행정부시장
  8. 8[카드뉴스]시행 5개월만에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그 이유는?
  9. 9박종훈 경남교육감 취임 “오직 경남교육, 경남 학생 위해 미래교육 실행”
  10. 10하윤수 민선 5대 부산시교육감 취임
  1. 1부산판 ‘우생순’ 만덕중, 기적의 슛 던진다
  2. 2“골프는 힘 빼야 하는 운동…하루 100회 연습해야”
  3. 3이대호 은퇴투어 ‘별들의 축제’서 시작
  4. 4높이뛰기 우상혁, 새 역사 향해 점프
  5. 53강 5중 2약…가을야구 변수는 외국인
  6. 6Mr.골프 <4> 공이 나가는 방향을 정해주는 ‘그립’
  7. 7장발 클로저 김원중 컴백…롯데 원조 마무리 떴다
  8. 8프로야구 반환점…MVP 3파전 경쟁
  9. 9매달리고 넘고…근대5종 장애물경기 첫선
  10. 10아이파크, 중앙 수비수 한희훈 영입
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뉴프런티어 해양인 열전
수중사진가 박수현
  • 2022극지체험전시회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