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구실명제로 원인 제거 주력
해상에서 폐밧줄 등이 선박에 감겨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세부 자료가 만들어졌다.
해양수산부는 10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선박 운항자들은 사고 발생확률이 높은 해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부유물 감김사고는 선박 추진기에 폐밧줄 폐어망 등과 같은 해상부유물이 달라 붙어 항해를 지속할 수 없게 만드는 현상이다. 대부분 운항 지연 정도에 그치지만 기상이 악화되면 선박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부유물 감김사고는 2018년 278건, 2019년 347건, 2020년 360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부유물 감김사고의 80% 이상이 어선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황도 제작에 착수했다. 이 자료에는 어선의 사고 현황을 연도별 계절별 지역별로 분석한 사고 위험도가 실려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www.komsa.or.kr)을 참조하면 된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해상부유물 수거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 현황도를 각 지자체와 수협중앙회,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에 제공한다. 또 각종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안에 ‘바다 내비게이션’(e-Nav)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해상 부유물을 대폭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어구 생산·판매업 신고제도, 어구실명제 등을 통해 감김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