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선거에 박극제(사진) 현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출마한다.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준수해 업계에서는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7일 공동어시장에 따르면 지난 15, 16일 어시장 대표이사 후보자 등록 접수 기간에 박 대표이사 단독으로 등록했다. 단독 출마는 공동어시장 사상 처음이다. 선거일인 21일 공동어시장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5개 출자수협(대형선망·대형기선저인망·서남구기선저인망·부산시·경남정치망) 조합장이 투표해 3명 이상 찬성하면 다음 달 19일부터 연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예년과 달리 조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동어시장 정관을 바꿔 후보자는 공탁금 300만 원을 내야 하며, 대표이사추천위의 후보자 추천 없이 5개 수협 조합장이 바로 후보자 자격심사 후 선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앞서 2018년 선거는 10명이 후보자로 나서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지명과 임시총회 부결이 반복되면서 선거 기간만 6개월에 달했다. 그간 경쟁자로 꼽혔던 박세형 전 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 회장은 현재 노량진수산 대표이사를 맡고, 박종국 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고령이어서 후보자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업계는 박 대표가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에도 지난해 5년 만에 위판액 3000억 원을 돌파했고,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영 실적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