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신항 스마트부두 하역장비 국산으로 채운다

BPA ‘컨’ 2-5 이어 2-6도 결정…국내 첫 무인·자동화 항만 설계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3-17 18:41:31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600억 투입 크레인 40기 제작
- 부품도 국산화 … 이달 용역 발주

20여 년 간 중국산이 싹쓸이했던 부산항만 하역장비들의 국산화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완전 자동화 항만인 신항 서쪽 컨테이너 2-5단계 부두(본지 지난해 12월 13일 보도)에 이어 2026년 개장 예정인 2-6단계 부두도 국산 하역장비로 채워진다. 전문가들은 2-6단계 하역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17일 부산항 신항 서쪽 컨테이너 2-5단계 부두에 설치된 트랜스퍼크레인.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제작했다.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신항 서 ‘컨’ 2-6단계 부두의 주요 항만시설장비 제작·설치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산은 2600억 원 규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석한 관련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BC)이 1.52, 수익성(PI) 0.90, 종합평가(AHP)가 0.614로 나왔다. 일반적으로 BC 1 이상,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 조건을 충족해 예타를 통과한다.

이번 항만장비 설치 사업은 국산화에 방점이 찍혔다. 항만하역장비는 지난 20년 이상 중국산이 독점했다. 2006년 개장한 부산항 신항 1부두의 트랜스퍼크레인을 마지막으로 국내 제작이 끊긴 상태다. 신항 1~6 부두는 안벽 작업용 컨테이너크레인(C/C·부두 안벽에 접안한 상선에서 싣고 내리는 크레인) 83기 모두가 외국산이며, 부두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고 쌓는 트랜스퍼크레인(T/C)은 271기 중 49기만 국산이다.

이와 달리 2-6단계 부두에는 무인 원격조종 형식(12단·24열) C/C 6기, 완전자동화 T/C 34기를 모두 국산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도 90% 이상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앞서 제작한 2-5단계 부두 하역장비 부품 국산화율은 86.5%다. BPA는 2-6단계 부두 하역장비를 국산화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7000억 원에 달하며, 일자리 2106개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BPA는 이달 항만시설장비 기술시방서 작성 용역을 발주해 오는 6월 마치고, 입찰공고와 기술자 규격평가 등 사업 발주는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내년에 장비 제작 사업을 시작한다. 장비 제작은 HJ중공업, 현대 인플라솔루션, 두산중공업 등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 ‘컨’ 2-6단계 부두는 2024년 7월 중소형선(피더) 전용부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BPA 박정묵 스마트장비부장은 “2-6단계 부두는 내년에 개장할 2-5와 함께 국산 하역 장비로 채운 무인·자동화 항만으로 설계됐다”며 “국내 첫 스마트항만을 국산화 장비로 채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9. 9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