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하는 스마트시티의 민간 사업자가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SPC 민간 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복수의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공모 사업의 경쟁이 성립돼 다음 달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자원공사는 경쟁으로 진행되는 공모 사업이다 보니 몇 군데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는지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다음 달 사업계획서를 낸 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사업자 2곳이 모두 예비 사업 진행 과정에서 포기한 만큼 이번에는 이를 생략해 사업의 진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는 ▷주거 ▷상업 ▷R&D ▷문화 ▷레저 ▷헬스케어 등 주요 도시 기능이 집약돼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도시로, 2.8㎢에 338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운영을 이끌 민·관 SPC 중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진행이 더딘 상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SPC 민간 사업자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예비 사업 협상에서 포기했고, 2순위 협상 대상이었던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도 중간에 그만두면서 사업이 1년간 지지부진했다.
SPC 사업자 선정에 속도가 붙으면서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사업참여의향서를 낸 곳만 6곳에 이르는 등 지난해보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는 민·관 SPC를 구성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PC 공공 부문은 부산시와 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