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백전 먹통 사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해야"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부산참여연대 7일 기자회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동백전 운영대행사 교체 과정에서 먹통 사태를 초래한 부산시에 대해 시민단체가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사단법인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와 부산참여연대는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부산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동백전 먹통 사태에 대해 부산시장은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동백전의 새로운 운영대행사로 선정된 부산은행-KIS정보통신 컨소시엄은 서비스 시작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중단돼 4일이 되어서야 서비스를 재개했다.

두 단체는 “연 2400억 원 규모, 28만 명 사용자 수준의 전주사랑상품권을 운영 대행하는 KIS정보통신의 서비스를 그대로 차용한 부산 동백전은 지난 1년차 KT가 운영 대행을 맡았던 수준으로 지역화폐 서비스를 질적으로 하락시켰다”며 “이미 지난달부터 회원 데이터 및 자료를 이관받고 준비해 온 결과가 서비스 중지라는 점에서 지역 금융 대표라 자부하는 부산은행의 소홀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서비스 중지 4일 동안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지역화폐 운영대행사에 책임 전가만 한 부산시와 부산시장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서 발생한 구체적 문제점 네 가지를 지목했다. 먼저 신용약자들의 사용 제한 부분이다. 두 단체는 “부산시민 중 5만 여명에 달하는 신용약자는 부산시민임에도 동백전 이용약관 조건에 따라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금융소외자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부산시의 시각이 또 다시 드러난 최악의 결정”이라며 “민생경제를 책임지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공무원들은 이와 같은 상황을 금융법에 따른 문제라고 하며 시민을 차별하고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시 서비스 연계가 되지 않는 점도 강조했다. 동백전 플랫폼에서 운영되던 각종 부가서비스가 별도 링크로 제공되고, 동백택시 서비스 또한 연계되지 않은 데 대해 “부산시의 동백전 운영·관리 능력은 3년이 지난 현재에도 처음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광역-기초간 중층구조 구현과 개인정보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동백전은 광역 지역화폐이다. 광역-기초간 연계되는 중층구조가 구현되지 않아 광역경제권 내 주변부 경제음영지역이 발생하는 만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가 운영대행사에 요청한 과업 내용에 있는 ‘고객 동의 최소화 원칙’ 이 무시돼 약관 필수 동의 항목이 18개(이전 운영대행사 3개)나 되고 개인정보 관련 정보 동의 요청은 8개가 되는 등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양도해 운영대행사 영업에 이용하려는 목적이 아닌지 의심가는 부분으로 지역화폐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부산은행의 대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시는 신규 운영대행사의 서비스 운영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고, 동백전 먹통 사태에 대해 부산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9. 9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0. 10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