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철근 대란에…북항 마리나 준공 또 연기

BPA, 해수청에 사업 연장 요청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5-09 18:56:04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월 완공목표서 연말로 미뤄져
- 中 철근 감산에 자재 수급 불안
- 공정률 60% … 해 넘길 가능성

부산항 북항 재개발 핵심 해양 레포츠 인프라로 꼽히는 마리나(조감도) 시설 건립이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또 미뤄지게 됐다.
9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 사업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재개발사업 실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공사 관련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특히 중국산 철근 수입량 감소 등으로 철근 수급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변경안에 의하면 애초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었던 이 시설 준공은 오는 12월로 미뤄지게 됐다. 마리나 시설은 처음 계획 당시 올 1월께 완공 목표였지만 2, 3차례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현재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60%다. 해수청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공기 지연은 전국 건설현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변경안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철근은 공급이 주는 반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철근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5%가량 늘었다. 반면 이 기간 철근 수입량은 17만718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철근 유통가(SD400 기준)도 급등해 연초 t당 104만5000원에서 지난달 말 116만5000원으로 11.5%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배 수준이다.

문제는 당분간 철근 수입량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준공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 철근 생산국인 중국 정부가 감산 정책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도 봉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중국 경제 활력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중국 철근 수입량은 전체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대중국 의존도가 높다. 철강뿐만 아니라 레미콘, 공사 차량에 쓰이는 원유 가격 등 건설 현장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사 중단 사태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에도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BPA 전찬규 항만재생사업단장은 “마리나 건립 공사를 올해를 넘기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공사 원자재와 관련한 수급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라 준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마리나는 물론 북항 재개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항 마리나는 부지 면적 2만3676㎡에 건축연면적 2만1236㎡로 클럽하우스 7층 (총39실) 실내 수영장 실내 스쿠버다이빙장 요트 250척을 수용하는 계류시설 등을 갖춘다. 착공 당시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 레포츠 시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8. 8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9. 9“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