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상하이 봉쇄 50일…부산항 영향 적어 ‘안도’

KMI, 부산항 입출항 선박 조사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22-05-16 18:56:1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봉쇄기간 전년대비 3.4% 감소
- 이전 감소폭과 차이 거의 없어
- “中 해제 후 물류난엔 대비 해야”

중국 상하이 봉쇄가 50일 동안 이어졌지만,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봉쇄를 해제하고 창고에 쌓였던 물량을 일시에 쏟아 내는 ‘물류중(中)난’에 대비해 임시장치장 현황을 살피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국책연구기관인 해양수산개발원(KMI)의 상하이 봉쇄와 관련한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부산항은 지난 3월 28일 상하이 봉쇄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상하이를 오가는 선박은 봉쇄 이후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 그러나 봉쇄 기간 전체 부산항 입출항 선박은 전년대비 3.4% 감소해, 올 들어 봉쇄 이전까지 3.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컨테이너 장치율 역시 마찬가지다. 상하이시 봉쇄 이전인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75~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봉쇄 초기 상하이와 물동량 이동이 많던 부산항 신항 제1부두의 장치물동량이 기존 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1만6000TEU로 증가했지만, 터미널 혼잡을 야기할 정도는 아니다.

봉쇄가 장기화해도 부산항에 미치는 물동량은 많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MI는 상하이시 봉쇄가 부산항의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가정하고 상하이항 가동률이 감소한다는 시나리오를 설정한 결과,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간 43.9만~54.9만 TEU가 줄어드는 것으로 추계됐다. 2020년 기준 부산항-상하이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06만1000TEU라는 점을 고려하만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예측이지만,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269만TEU라는 점을 고려하면 2% 수준이다.

그러나 도시 봉쇄가 풀린 후 세계 1위 항만인 상하이항에서 물동량이 쏟아져 나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구진은 지난해 코로나19 완화 이후 수요 폭증으로 인한 글로벌 물류난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산항 임시 장치장 현황을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KMI 이기열 항만수요예측센터장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현재 공급된 임시 장치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추가 확보 가능한 장치장의 공간 등을 사전에 검토해야 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진해신항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상하이시 봉쇄 50일차인 이날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관련기사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필로폰 취해 도심 활극…울산 30대에 징역 6년
  2. 2[단독]사상구 60대 남성 흉기에 찔려
  3. 3부산모터쇼 대세는 전기차…아이오닉 6·셀토스·MINI
  4. 4태풍 '에어리' 오른쪽으로 방향틀어… 부울경 일부서만 비
  5. 5[영상] 살인·폭행에 방화까지…응급실이 위험하다
  6. 6유류세 추가 인하 첫날, 주유소 66%는 휘발윳값 1원도 안 내려
  7. 720여 일째 멈춘 기숙사 승강기… 이 폭염에 10층 걸어 올라
  8. 8민주 당권경쟁 이재명 vs 97그룹 vs 박지현 윤곽
  9. 960대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40대 CCTV에 덜미(종합)
  10. 10부산~울란바토르·오사카 노선 다시 문연다
  1. 1민주 당권경쟁 이재명 vs 97그룹 vs 박지현 윤곽
  2. 2尹心에 달린 이준석의 운명... 어떤 결론나든 국힘 거센 후폭풍
  3. 3박지현, 당대표 출마할 수 있을까… 당내 비판 '부글부글'
  4. 4인사 암초, 지지율 추락... 나토서 돌아온 尹, 리더십 시험대
  5. 5'어대명'에 맞선 '97세대'... 민주 세대교체 이룰까
  6. 6보폭 넓히는 안철수, 공부모임 꾸린다
  7. 7한덕수 '김앤장' 두 줄 설명에 권익위 "부실" 제동
  8. 8"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이야기" 尹 엑스포 유치전 성과낼까
  9. 9민주당 부산시당, 혁신방안 논의 평가토론회
  10. 10尹 지지율 하락에 애타는 여당 “나토 정상회의 성과” 자평
  1. 1부산모터쇼 대세는 전기차…아이오닉 6·셀토스·MINI
  2. 2유류세 추가 인하 첫날, 주유소 66%는 휘발윳값 1원도 안 내려
  3. 3부산~울란바토르·오사카 노선 다시 문연다
  4. 4[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공기청정기, 장마철 여름철 활용법은
  5. 5"3분기에 수입 곡물가 지금보다 더오른다"
  6. 6올해 1~5월 정유업체 '초호황'…석유제품 수출 2배 급증
  7. 7전기·수소차 통행료 및 화물차 심야할인 2024년까지 2년 연장
  8. 8부산·경성·경남대 '미래차 혁신인재 양성' 주관 대학 선정
  9. 9‘자율주행로봇이 車馬라고?’ …대한상의 "규제 올가미 풀어달라"
  10. 10삼성전자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본격화...부산 곳곳 응원광고
  1. 1필로폰 취해 도심 활극…울산 30대에 징역 6년
  2. 2[단독]사상구 60대 남성 흉기에 찔려
  3. 3태풍 '에어리' 오른쪽으로 방향틀어… 부울경 일부서만 비
  4. 4[영상] 살인·폭행에 방화까지…응급실이 위험하다
  5. 520여 일째 멈춘 기숙사 승강기… 이 폭염에 10층 걸어 올라
  6. 660대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40대 CCTV에 덜미(종합)
  7. 7부산·울산·경남 폭염... 곳곳서 소나기
  8. 8부산남항 방재호안 조성 완료… 친수시설도 개방
  9. 9전기·수소차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2024년까지 연장
  10. 10부산 사상구 공장 화물적재함에서 화재
  1. 1'박용택 은퇴경기' 롯데, LG에 패하며 루징시리즈
  2. 2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 울버햄프턴서도 '11번' 달고 뛴다
  3. 3부산판 ‘우생순’ 만덕중, 기적의 슛 던진다
  4. 4“골프는 힘 빼야 하는 운동…하루 100회 연습해야”
  5. 5이대호 은퇴투어 ‘별들의 축제’서 시작
  6. 6높이뛰기 우상혁, 새 역사 향해 점프
  7. 73강 5중 2약…가을야구 변수는 외국인
  8. 8Mr.골프 <4> 공이 나가는 방향을 정해주는 ‘그립’
  9. 9장발 클로저 김원중 컴백…롯데 원조 마무리 떴다
  10. 10프로야구 반환점…MVP 3파전 경쟁
내고장 비즈니스
산청 약초산업
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 2022극지체험전시회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