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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20% 수익 보장’에 이더리움 창시자 “바보 같은 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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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9개월여 만에 40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김치 코인’으로 불리는 테라USD(UST) 창시자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또다른 블록체인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더리움 창시자는 “‘폰지사기 코인 실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CEO는 16일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에서 가치가 폭락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는 대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앞서 10억 개의 신규 토큰을 테라USD와 루나 보유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한편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이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에 ‘폰지사기 코인 실험’ 중단을 촉구했다고 이날 경제 매체 벤징가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자문가로 활동 중인 앤서니 서사노는 트위터에 “가상화폐 업계는 폰지사기와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 통화에 그 가치를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헛소리와 그런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테린은 “이 제안을 강력히 지지한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명칭은 과장된 선전용어라고 비판했다.

UST와 루나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는 투자자가 UST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부테린은 “20% 이율은 바보 같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조를 모르기에 조심스러우나 투자 수익 또는 쉬운 말로 예치이자 20%가 어떤 뜻인가 하면 전 세계의 금융산업이 재편돼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펀드도 이런 약속을 할 수 없다. 탑플레이어의 수익률이 몇조 한정 자산내에서 fee 제외하고 10~15% 정도이지만 이것도 약속을 하지는 못한다. 간단한 내용을 보면 상시가 아니라 특정 이벤트에 특정 고객에만 주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벅차 보이는 숫자이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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