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맹점 배달 수수료 일부 지원도
부산시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동백통의 네트워킹 기능을 확대해 단순 공공배달앱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경제진흥원은 지난 9일 동백통 새 민간 대행사와 2년 간의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동백통의 기획·운영을 맡았던 민간 컨소시엄과의 계약이 지난달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 동백통의 운영을 맡은 곳은 앞서 컨소시엄을 이뤄 운영에 참여했던 업체로, 이번에는 단독으로 참여해 입찰을 따냈다.
운영사가 소폭 물갈이 되면서 동백통 운영은 ‘시즌2’를 맞이한다. 경제진흥원은 운영사와 동백통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표적으로 동백통 이용자끼리 ‘선물하기’와 ‘지역맛집 정보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동백통 가맹점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지원 정보를 알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기에 픽업·배달 정보를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동백통 오픈 당시 제기됐던 가맹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경제진흥원은 최근 부산 연제구와의 협의를 통해 동백점 가맹점에는 배달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가맹점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달 기준 동백전 회원 수는 16만 명가량이다. 가맹업체는 약 6000곳에 이른다.
한편 동백통은 최근 진행한 운영 대행사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가 법원에 입찰계약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업체 측의 주장이 일방적이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어 기각됐다.
진양현 경제진흥원장은 “동백통이 출시 후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과 배달 수수료 경감 등 공공배달앱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