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오후 5시 7분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사된 지 67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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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된 21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연구원들이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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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념비적인 순간에 서게 됐다. 21일 16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들어갔고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대한민국 우주 역사에서 1993년 6월 과학 1호가 발사된 지 30년 만이다.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가 만든 발사체를 쏘아 올린 7번째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 네 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8월 달 탐사선 다누리도 발사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 2차 발사를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와 남극세종기지 간에 위성 교신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누리호는 발사 직후 처음으로 남극세종기지와 교신하며 이후 대전에 있는 항우연 지상국과 삼각으로 신호를 주고받게 된다. 교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지상에서 누리호를 통제하게 된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5분 기준으로 이번 2차 발사에서 목표로 설정했던 고도 700㎞에 도달했고 정부와 항우연을 발사 성공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이후 진행된 별도의 브리핑에서 오태석 과기정통부 1 차관은 “누리호 비행이 사전 계획된 절차에 따라 종료됐다. 기술진이 누리호 비행 과정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에는 앞으로 30분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날 누리호는 오후 4시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후 4시 2분께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오후 4시 3분께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 비행을 이어 갔으며, 오후 4시 13분께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이어 오후 4시 14분께 성능검증위성, 4시 16분께 위성 모사체를 각각 분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