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권 알뜰폰 시장 진입 ‘초읽기’…중소 알뜰폰 업계 강력 반발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반대 성명

"도매대가 산정 고치고 일몰 규정 철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6-25 09:29:0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형 금융업체들이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고 규제 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조짐이 일자 중소 알뜰폰 업계가 강력 반발했다.

알뜰폰이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기존 통신망을 빌려 통신료를 인하한 저비용 통신 상품의 애칭이다. 알뜰폰 업체는 이통 3사에게 통신망 이용료인 도매대가를 지급하고 통신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금융권의 시장 진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1일 이 회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들과의 공동 파트너십을 마련(+알파)했다고 발표한 기자회견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중소 알뜰폰 사업자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협회)는 알뜰폰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전기통신사업법 제38조의 개정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자본력을 보유한 금융기관까지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8조에 규정된 도매대가 산정방식은 도매제공 사업자(이통 3사)의 소매요금(영업이익 100% 포함)에서 마케팅 비용, 광고비용 등의 회피 가능 비용을 제외하고 산정하도록 규정한다. 이통사의 영업이익이 100% 보전되는 방식이다.

이 방법에 따르면 도매대가가 지나치게 높아질 뿐 아니라 교환설비, 전송설비 등 중요한 설비에 대한 투자비 회수가 어렵게 되어 설비기반 알뜰폰 사업자의 등장이 어렵게 되는 등 알뜰폰 사업의 다양성 확대와 고도화가 어려워진다.

또 현재의 알뜰폰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부칙 제2조는 도매 제공 의무를 가지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도매 제공 의무가 법에서 정한 기간(현재는 2022년 9월 22일까지)이 지나면 없어지도록 일몰 규정을 뒀다.

협회는 “알뜰폰 사업자의 장기적인 투자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알뜰폰 사업의 존립 자체도 어렵게 하는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이러한 알뜰폰 사업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 보완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타산업 진출을 제한하는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해 금융기관들이 알뜰폰 서비스에 진출하려는 최근 움직임에 대해 우리 협회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으로서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이통 3사 자회사가 도매대가 이하로 요금을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통 3사의 자회사인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가 알뜰폰 시장의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협회는 “금융자본을 장악한 금융기업이 알뜰폰 시장에 진입하면 자본력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사업을 계속 운영하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많은 사업자가 시장에서 퇴출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보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10. 10[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3. 3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국토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나서
  7. 7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 중구 ‘제33회 부산자갈치축제’ 개최
  10. 10[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