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취임 2년 차인 올해 경남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넘는 것과 동시에 비금융 영역으로의 확장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취임 후 ‘New WAVE’ 를 올해 ‘Digital WAVE’로 변경했는데.
▶은행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 소통과 도전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지를 담아 ‘New WAVE’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고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새롭게 제시한 ‘Digital WAVE’는 디지털 기술과 은행 문화의 융합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WAVE 비전은 그대로 사용해 변화 혁신 소통 도전의 은행 문화를 지속한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2022년은 ‘디지털 혁신! 고객을 향한 새로운 가치창출’이라는 경영방침으로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전환 원년으로 만들어가려 한다.
-시중은행 대비 지역은행 경쟁력은.
▶가장 큰 장점은 지역을 잘 알고 있기에 지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강점을 디지털 서비스로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부울경 지역에 특화된 형태로 생활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 디지털뱅크 하면 막연히 기계적이고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소박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점이 지역은행의 장점이다.
-디지털뱅크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술과 문화, 두 축의 균형 있는 융합이 중요한데 결국 핵심은 사람이다. 그동안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인공지능 OCR(광학적 문자판독장치), 기업여신자동화 등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오픈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빅데이터 같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즉 디지털 엔지니어의 확보와 양성이 중요해졌다.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디지털 관점으로 사고하는 직원이 많아져야 한다. 그래서 디지털 혁신리더 양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 100여 명, 올해 150명을 배출할 것이다. 혁신리더들은 구성원들에게 디지털 마인드를 전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디지털 문화가 창출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