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국 물가 6.0%로 24년 만에 최고…부산도 5.7% 폭등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1월 이후 23년 7개월 만에 최고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등이 물가 급등세 이끌어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의 한 대형마트 모습. 국제신문DB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올라섰다.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7%로 치솟으며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였고 외식을 포함한 서비스 가격과 농·축·수산물 가격, 전기·가스요금 등 일상 생활과 연관된 거의 모든 품목 및 서비스가 급등세를 보였다.

●경유 가격 50%, 휘발유 가격 31% 급등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지수는 108.22(2020=100)로 지난해 6월보다 6.0% 올랐다. 이 상승률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3.6%)과 2월(3.7%)에 3%대를 보이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에너지 가격 등이 오르기 시작한 3월(4.1%) 4%대로 올라섰고 4월 4.8%와 5월 5.4%를 거쳐 지난달 6%대로 치솟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가격이 1년 전보다 9.3% 급등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경유(50.7%)와 휘발유(31.4%) 등 석유류 가격이 39.6%나 폭등했다.

전기·가스·수도도 지난해 6월보다 9.6% 치솟았다. 지난 4월과 5월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된 데 따른 결과다. 전기요금은 11.0% 올랐고, 도시가스와 상수도 요금은 각각 11.0%와 3.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도 축산물(10.3%)과 채소류(6.0%)를 중심으로 4.8% 상승했다. 돼지고기(18.6%) 수입쇠고기(27.2%) 포도(31.4%) 배추(35.5%) 닭고기(20.1%) 수박(22.2%) 감자(37.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서비스(5.8%)는 ‘외식’(8.0%)과 ‘외식 외’(4.2%) 가격이 모두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4.8%) 공동주택관리비(4.5%) 생선회(외식 기준·10.4%) 치킨(11.0%)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7.4% 오르며 1998년 11월(10.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것이다.

●부산 소비자물가도 5.7% 올라…14년 만에 최고 상승률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도 107.81(2020년=100)로 지난해 6월보다 5.7% 올랐다. 이 상승률은 2008년 8월(5.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부산에서도 공업제품(8.8%)과 전기·가스·수도(8.8%) 등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경유(51.6%) 휘발유(32.0%) 등유(60.8%)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고, 전기(11.0%) 도시가스(10.6%) 요금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도 5.4% 급등했다. 돼지고기(14.4%) 수입쇠고기(27.3%) 배추(42.7%) 닭고기(24.8%) 등의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국제항공료(21.4%)와 택시비(7.6%)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주와 맥주가 각각 16.5%와 7.7% 오른 것을 비롯해 생선회(외식 기준·10.6%) 구내식당식사비(7.7%) 치킨(11.9%) 가격도 상승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내단체여행비도 31.4%나 급등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보다 7.0%, 신선식품지수는 6.0% 상승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수박(21.6%) 감자(32.6%) 무(32.6%) 오렌지(38.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달 경남과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6.5%와 5.9%를 기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금 추세라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6%대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8. 8“여기가 이란이냐” 美 총기난사범 사형 온라인 생중계 앞두고 비판 속출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0. 10“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0. 10최태원 회장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가장 빠른 속도로 최대한 짓겠다"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2. 2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3. 3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4. 4‘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5. 5[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6. 6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7. 7[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8. 8광양서 2천300L 등유 탱크에 작업자 깔려…1명 사망·1명 중상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