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신항 7부두)에서 운용할 하역장비인 국산 컨테이너크레인 1호기를 전날 현장에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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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 부두(신항 7부두)에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컨테이너크레인이 설치됐다. 부산항에 최첨단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이 들어선 건 12년 만이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취지로 추진한 항만하역장비 국산화 사업(국제신문 지난 3월 18일 자 10면 보도)에 따라 제작된 장비로 부산항에 국산 하역장비가 설치된 건 12년 만이다.
컨테이너크레인은 부두 안벽(항만 내 바다와 맞닿아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구간)에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하역장비다.
이번에 설치한 국산 컨테이너크레인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미국 롱비치항 등 선진항만에도 비교적 최근에 도입된 듀얼 트롤리형 원격조종 컨테이너크레인이다. 컨테이너 하역을 위한 권상기계장치를 2개 장착해 (기존 1개)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등 현존하는 컨테이너크레인 중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했다.
BPA는 올해 순차적으로 하역장비를 현장에 반입 및 설치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3년에 설치작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 환적 물동량 세계 2위의 동북아시아 환적거점항만이라는 부산항 위상에도 불구하고, 하역장비는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며 “이번 사업은 우리 기술로 만들고 우리가 운영하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