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장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유력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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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예정지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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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해 입찰이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을 맺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다음 달 25일 열 계획이다.
우동3구역은 앞서 진행한 1·2차 입찰 모두 경쟁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3차 입찰 역시 같은 이유로 유찰돼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1~3차 입찰 모두 참여하며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다.
정비업계는 우동3구역 시공사 선정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데다, 현대건설이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제안한 만큼 무난히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부산에 처음으로 ‘디에이치’가 들어서게 된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 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9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해운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입지 조건과 인프라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역 정비사업장 중에서 ‘대장’으로 꼽힌다.
조합은 지난 1월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시공권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았다. 이에 지난 4~6월 3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나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참여 건설사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입찰 조건을 변경해 다시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건설사들이 경쟁을 피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공사 선정에 다소 시간이 걸린 만큼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