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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마카오 8월 한시적 무비자 입국… 관광업계 "분위기 반전 기회 되길"

정부, 8월 한달 일본 대만 마카오 한시적 무비자 입국

당장 대규모 관광객 유치 불투명하지만

분위기 완화되는 계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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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월 한달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관광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은 특히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인 만큼, 부산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국내 방문 해외 관광객의 입국 절차도 점차 완화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7일 정부에 따르면 8월 한 달 동안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해당 국가는 코로나19 이전 무비자 관광이 가능했지만 엔데믹 이후 비자 발급이 필요해진 곳들이다. 부산과의 직항 항공편도 모두 있었으나 코로나 이후 중단됐고 일본 후쿠오카·오사카 노선만 재개된 상황이다.

지난 2일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 나온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국제신문DB
이번 조처는 서울시가 오는 10일부터 5일 동안 여는 관광축제 ‘서울페스타 2022’를 앞두고 관계부처 대상으로 무비자 재개 협의를 지속한 결과로 전해진다. 외국 관광객 방한 수요가 커지고 있지만 비자 발급에 오랜 시일이 소요되면서 관광객 유치가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대화해 보면 한국이 전세계에서도 입국 절차가 유독 까다롭다 한다. 한시적이고 급작스러운 조치라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지 불투명하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점차 빗장이 풀리지 않겠냐”며 반겼다. 이 관계자는 “대만은 특히 부산을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도 대만 대상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계기로 일본 대만 등지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도 서둘러 환대 마케팅에 돌입했다. 공사는 에어부산과 협의해 일본 관광객에 한해 무료 와이파이나 부산시티투어 탑승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최대한 빠르게 시작할 예정이다. 공사 문영배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지난 4일 법무부로부터 해당 통보를 받아 8월 둘째 주중엔 내용을 결정짓고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팀장은 “당장 한달 내로 관광객이 급증하진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번 조처는 관광업계에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며 “에어부산에도 총판 여행사들의 문의가 급증했다 하고, 외신서도 한국이 이번을 계기로 입국을 확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분위기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도 한국 홍보 사이트 ‘비짓코리아’와 SNS 등을 통해 한시적 무비자 입국 조치를 홍보하기로 했고, 일본 유력 여행사와 공동으로 긴급 방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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