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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현대차 LG, 국내 전체 법인 매출의 20% 담당

최근 10년간 '빅 4' 영업이익은 30.4% 비중

당기순이익 영향력 40.5%

CXO硏, 4대그룹 경영영향력 조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8-09 1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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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현대차 LG를 비롯한 국내 4대 그룹은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이들 ‘빅 4’가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실제 어느 정도일까. 2011년부터 최근 10년 간 흐름을 살폈더니 4대 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법인 기업 매출액의 20% 정도를 책임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은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매출, 영업이익 등의 비중이 가장 높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Z폴드 3와 Z플립3를 공개한 갤럭시 스튜디오 모습. 삼성전자 제공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 비중. 한국CXO연구소 제공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2020년 사이 국내 전체 법인 대비 4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경영 비교 분석’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4대 그룹 경영 자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을 참고했다. 별도 재무제표가 기준이다.

2011년 당시 국내 전체 법인에서 올린 매출 규모는 3286조 원 수준이었다. 이후 2012년(3450조 원)→2013년(3511조 원)으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3991조 원까지 커졌다. 2020년에는 4115조 원이었다.

이 기간 4대 그룹 계열사의 평균 매출 규모는 746조 원 이었다. 4대 그룹 계열사들의 국내 전체 법인 비중은 19.9%였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최근 10년 간 평균 매출 비중은 전체 법인 가운데에서 8.2%였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차의 최근 10년 간 평균 매출 비중이 4.5%로 컸고 이어 SK 4.1%, LG 3.2% 순이었다.

4대 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30.4%였다. 최근 10년 간 국내 전체 법인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177조 원이었고 4대 그룹은 53조 7000억 원가량이었다. 개별 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은 평균 영업이익 비중은 15.3%였고 이어 SK(6.5%), 현대차(6%), LG(2.5%) 순이었다. 최근 10년 간 국내 전체 법인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16조2000억 원, 4대 그룹은 47조 원으로 ‘빅 4’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40.5%였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경제에서 4대 그룹이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은 수치로 명확히 보여준다.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보다 더 도약하려면 향후 삼성을 포함한 4대 기업과 같은 항공모함 같은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4대 그룹 같은 대기업에서 순이익을 많이 남기더라도 나머지 기업들의 이익이 비례적으로 증가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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