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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채소가격 안정 위해 관련 예산 100억 원 추가"

추석 물가 점검차 강원 강릉 고랭지 배추밭 방문

"물가 불안 요인 철저히 관리…호우피해 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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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강원 강릉 소재 고랭지 배추밭(안반데기)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배추 생육상태 등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재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추석 성수기 물가 불안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채소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강원 강릉에 있는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현지 농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안반데기 배추밭은 해발 1000~1200m의 고랭지에 위치한 여름철 대표적인 배추 재배지다. 195ha(헥타르)의 면적에서 연간 약 1만1500t의 고랭지 배추가 생산돼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출하된다.

추 부총리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중부권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성수기 수급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하는 한편, 정부 비축과 출하조절시설 및 채소가격안정제 등의 물량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 불안 시 즉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에서 밝힌 바와 같이 추석기간 동안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23만t)으로 공급하는 등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서도 총력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23만t은 평시 대비 1.4배 많은 규모다.

추 부총리는 농산물의 구조적 수급조절 강화를 위해 내년에도 노지채소·과수·과채 등의 계약재배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주요 식량작물 비축 물량을 대폭 확대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소가격안정제의 경우 올해 예산 456억 원보다 약 100억 원 많은 수준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가입 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년 생산량 대비 가입 물량은 올해 20% 수준이다. 이를 내년에 23%까지 높인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채소가격안정제는 주요 노지 밭작물의 수급불안에 대비해 공동으로 조성한 사업비를 활용, 공급과 가격의 안정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도 “신속한 복구 지원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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