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재용 복권 삼성 지배구조는?..."스웨덴 발렌베리 모델 관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이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이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다음날 준법위 정기회의 때 지배구조 개편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월 출범한 2기 준법위는 3대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을 꼽았다.

앞서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3개사는 2년 전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소유구조 개편, 승계방식 등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찾는 용역을 맡겼으나 아직 최종 보고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이 부회장(17.97%) 오너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 31.31%를 보유하고 이 지분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는 식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이 부회장이 고 이건희 회장의 사후 지분 상속을 받아 삼성생명 2대 주주(지분율 10.44%)로 올라선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삼성생명법’으로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8.51%의 대부분을 팔아야 한다. 이 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지분 평가 방식을 시가로 명시, 총자산의 3% 이내로 보유하게 하는 게 핵심이다. 이달 12일 기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자치는 30조 원 이상이다. 삼성생명 총자산의 3%는 9조4500억 원으로, 이 외 20조 원 이상의 지분은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재계는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의 중간고리인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이 제한 받을 경우 이 부회장의 지배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승계 방식을 정하는 것도 향후 삼성가의 숙제다.

이 부회장은 2020년 5월 경영권 승계 등에 관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 선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이사회 중심 경영 구조를 확립, 이사회에 의한 최고경영자 선임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은 2003년 스웨덴 발렌베리가를 만나 경영 시스템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이 가문과 인연을 맺어왔다. 이 일을 계기로 삼성가의 차기 기업 지배 모델은 발렌베리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발렌베리 가문은 5대째 세습을 잇는 중이지만,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르고 있다. 전문 경영인이 자회사 경영권을 맡고 지주사인 인베스터가 자회사를 지배하는 식이다. 지주사는 발렌베리 재단이 지배한다.

삼성 내 의사결정을 통합할 기술적 조직도 시급하다. 삼성은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고,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의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국제신문DB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6. 6[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7. 7[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8. 8‘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9. 9강신철 “병역특례 점진적 축소, 궁극적 폐지가 국방부 목표”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0. 10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7. 7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8. 8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