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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1차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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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제출하고 개최지가 선정되는 내년 말(11월 또는 12월)까지 ‘명운을 건 총력전’에 돌입했다.
등록박람회(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2014년 닻을 올린 부산의 대장정은 향후 1년 여 간 치열하게 펼쳐질 후보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비로소 ‘개최권 획득’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다. 정부와 부산시는 남은 기간 국내외 유치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을 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7일 오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BIE 사무국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에는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과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이 포함됐다.
유치계획서는 한국을 포함한 BIE 170개 회원국이 유치 신청국의 박람회 개최 능력과 기본 계획 등을 검토하기 위한 문서로, 개최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 한국(부산)의 유치계획서는 BIE 전체 회원국에 전달되고 내년 1분기 중에 있을 현지실사 자료로 활용된다. 우리나라와 경쟁을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도 유치계획서를 내게 된다. 이로써 2030년 열리는 세계박람회를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4개 국가는 사실상 지금부터 ‘진짜 승부’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나라 유치계획서에는 대한민국 부산이 구상하는 엑스포 개요(2030년 5월 1일~10월 31일, 북항 일원 343만㎡ 등)를 비롯해 ▷엑스포 주제 및 부제 ▷예상 방문객 수(3480만 명) ▷예상 총사업비(약 6조5000억 원·57억2700만 달러) ▷교통·숙박·재원 계획 ▷메타버스와 탄소중립을 비롯한 6개의 차별화 포인트 등이 담겼다. 특히 정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은 2030년 개항을 지향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대표단은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개최 계획을 설명했다. 대한민국과 부산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와 개최 역량을 강조하는 한편, 정부·시·민간·국회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을 대표해 한국의 엑스포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