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국, 사우디 지지 표명”…‘부산 엑스포’ 암초

외신 “시진핑, 사우디 왕에 친서”…해외 홍보전 실효성 한계 지적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2-09-08 20:02:4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朴 시장 “예상된 일… 승산 있다”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국 선정 때 주요국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프랑스에 이어 1표(1개국)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핵심 국가가 한국(부산)의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 쪽에 선 것으로, 지난 7일 유치계획서 제출을 전후해 해외 교섭 활동을 본격화하려던 부산에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8일 사우디프레스에이전시(S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에게 ‘2030리야드엑스포 개최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 이 친서는 당일 천웨이칭 주사우디 중국 대사가 리야드 외교부 청사에서 사우디 외교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다만 중국의 지지는 사우디 국영 통신사인 SPA의 보도로만 공식화됐을뿐 8일 오후까지 사우디 대사관 홈페이지 등 현지 정부의 정식 공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2010년 상하이에서 등록엑스포(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중국은 그간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개발도상국과 중진국 등의 표심을 이끌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왔다. 지난 7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 이어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사우디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 부산에 또다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 정부와 부산시가 그동안 중국 내 각종 행사에서 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중국 고위급 인사들에게 지지를 당부해 왔다는 점에서 해외 교섭 전략이 실효를 거두지 못 한 채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시 주석의 친서가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난 5일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은 중국 내 무역 관련 박람회에서 홍보 부스까지 마련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다만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국의 사우디 지지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아직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나라가 100개국이 넘는다. 총력을 다해 유치하도록 하겠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등 203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들로부터 유치계획서를 각각 제출받은 국제박람회기구(BIE)는 8일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진행되는 현지실사와 관련해 조사단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등에 대한 안건을 다음 달 21일 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4. 4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한 손 뉴스] 첨단 드론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하는 길 열렸다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6. 6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7. 7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10. 10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