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엔데믹 부산 관광 ‘체험’을 잡아라

내국인 부산여행 선호 요소, 자연·명소 → 맛집투어 변화

코로나 속 여행의 일상화로 먹거리·즐길거리 중요도↑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09-18 20:17:4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멋지고 화려한 장소를 찾는 기존 관광에서 점차 개인의 취향과 관심을 살리면서도 지역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선호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로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부산이 ‘체험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본지는 창간 75주년 기획으로 해양 레저부터 미식 관광까지 오늘날 국내외 여행자들의 발길을 부산으로 돌릴 방법을 찾아본다.


관광객이 부산을 여행 목적지로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무엇일까. 해운대 등과 같은 유명 관광지로 짐작하지만, 조사 결과를 보면 1순위는 ‘음식(맛집탐방)’이다. 좋은 풍경·명소 대신 맛집·카페 투어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올 2월 발표한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4개년 통합 분석’을 보면 내국인이 ‘자연경관 감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9년 29.8%에서 2020년 22.6%로 감소한 반면 ‘음식’은 32.4%에서 39.3%로 높아졌다. 외국인도 부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2019, 2020년 모두 38% 이상이 ‘미식 여행’을 꼽은데 반해 자연풍경 감상은 16.0%에서 5.2%로 뚝 떨어졌다.

내국인 재방문율과 체류 기간도 늘고 있다. 2020년 내국인 관광객의 95.5%는 부산에 재방문했다. 2018년 재방문율은 69.9%였다. 부산 방문 ‘6회 이상’도 2017년(49.5%) 이후 2019년(20.5%)까지 감소세였다가 2020년 67.9%로 크게 뛰었다.체류기간은 2017~2019년에 ‘1박2일(45%)’ 2020년에는 ‘2박3일(31.6%)’이었다.

관광 트렌드 변화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관련이 깊다. 팬데믹으로 일상과 여행의 경계가 허물어져 유명 관광지로 긴 여행 대신 생활 반경 내에서 짧고 부담없는 여행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 속에서 부산은 기존 관광 자원과 인프라 덕분에 이런 수요를 흡수하기 좋은 선택지다.

문제는 관광 만족도 하락이다. 2019년 85점이었던 만족도는 2020년 69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먹거리 만족도는 2017년 82.9점에서 2020년 75.2점으로, 즐길거리 만족도는 80.6점에서 61.9점으로 급락했다. 관광지 매력도도 85.6점에서 71.7점으로 주저앉았다. ‘볼거리·즐길거리 부족’ 등의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재방문 의향은 2019년 90.6%에서 1년 새 64.1%로 꺾였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해법으로 ‘수백 가지 체험 콘텐츠’를 제시했다. 부산은 역사 문화 자연환경 자원이 풍부한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엮어낸다면 매력적인 체험도시로 관광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체험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관광’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9. 9[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9. 9보스턴다이내믹스, 글로벌 AI 전문가 CEO로 영입
  10. 10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0. 10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