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金배추’에…마트 포장김치도 동났다

최근 기상 여건 영향 작황 저조, 1포기 도매가격 9000원 육박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마트 김치 입고량 평소의 절반
- 농식품부 3000t방출 예정
- 내달 김장재료 수급 대책 발표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직장인 이모(44) 씨는 지난 주말 수영구 소재 대형마트에 들러 포장김치를 구입하려 했지만 재고가 없어 실패했다. 최근 배춧값 폭등에 포장김치로 수요가 몰리면서 일찌감치 상품이 동난 것이다. 이 씨는 어쩔 수 없이 열무김치를 집어 들었지만 이마저도 가격이 평소 대비 10% 가량 비쌌다. 이 씨는 “온라인몰에서 김치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서 마트로 왔는데 배추김치가 벌써 품절됐다. 즐겨 찾던 동네 반찬가게 김치 가격도 1㎏에 만 원 미만에서 1만20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 매장의 김치 판매대에서 고객이 포장김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배춧값 폭등으로 포장김치 수요가 몰리면서 상품이 상당수 빠진 상태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배추 가격 오름세가 계속되자 포장김치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배춧값은 김장철까지 다가오면서 이번 주는 근래 들어 최고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순(11~19일) 서울 가락시장 기준 배추(상품) 1포기 도매가격이 8992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상순(1~10일) 때 가격인 7009원보다 28.3%, 평년보다 무려 120%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서도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9429원으로 평년보다 62.9%나 높았다.

배춧값이 치솟으면서 대형마트 포장김치까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부산지역 메가마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3일부터 매장에는 평소 대비 50% 수준의 물량만 입고되고 있다. 최근 기상 여건 악화로 배추 생육이 저하되면서 김치 제조 업체들의 물량 확보와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온라인몰 포장김치 매출은 이달 들어 전년 대비 230% 신장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아침에 들어온 상품은 오전 중으로 모두 팔려 오후엔 구입이 어렵다. 물량을 많이 확보한 편인데도 워낙 수요가 몰려 빠르게 품절되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산지역 이마트 포장김치 매출도 이달 들어 19일까지 24% 신장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준고랭지 2기작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이달 말부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음 달 상순부터는 평년 수준까지 배추 가격이 떨어지고 가을 배추가 출하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 11월 초에는 김장철 배추 수급도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배추 가격은 아마 이번 주가 가장 비싸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한다”며 “다음 주부터는 조금씩 하락하며, 다음 달 상순부터는 상당한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추석 이전에 1만t, 추석 이후 1300t의 배추를 방출했지만 수급 불안 해소에 실패했다. 공급 부족이 지속되자 농식품부는 1500t을 추가로 비축한 뒤 기존 보유물량과 함께 3000t을 다음 달 초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당초 다음 달 상순으로 예정됐던 수출김치용 배추 600t의 수입 시기를 이달 중으로 앞당긴다. 다음 달 말에는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와 무 고추 마늘의 수급안정 대책도 내놓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8. 8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9. 9[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10. 10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