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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日 자유여행 풀릴 조짐에... 여행사·항공사 '들썩'

입국자 제한 폐지·무비자 검토

여행상품 조회수 7일새 195%↑

예약 이달 19일간 800% 급증

에어부산, 노선 대폭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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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로 걸어 잠갔던 문을 다음 달부터 열어 젖힐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여행업계는 일본여행 본격화에 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고 항공노선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하나투어의 일본 여행 예약은 801.8% 증가했다. 해외여행 예약이 같은 기간 172.3% 늘어난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9월 예약에서 일본의 비중도 37.3%로 가장 높았다.

(자료사진) 일본정부가 ‘무비자 입국 허용’을 비롯해 여행 전면 개방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사진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된 이후인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연합뉴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개인 여행 플랫폼 트리플에서도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일본 상품 조회수가 전주 대비 195% 증가했다. 항공은 363%, 호텔은 446%, 입장권·패스는 50% 증가했다. 일본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일본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등한 것은 앞서 지난 12일 일본 정부가 여행 전면 개방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부터 하루 입국자수를 5만 명으로 정해뒀던 상한을 폐지하고, 가이드 없는 자유여행과 무비자 입국 허용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여행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만 가능하고 입국시 비자가 필요하다.

여행수요가 늘면서 국내 여행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의 한 일본 전문여행사 관계자는 “그동안 빗장이 단계적으로 풀린 것은 맞지만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아 수요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진 못했다”며 “가을과 겨울이 전통적으로 일본여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인 만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 것으로 보인다. 맞춤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44·수영구) 씨는 “일본 여행 제한이 완화된다고 해 아이들 겨울방학에 맞춰 항공권 발권을 할 생각이다”며 “코로나 걱정도 있지만 예전에 즐겨 찾던 일본여행이 다시 가능하다고 하니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항공사도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동계시즌 시작인 10월 말에 맞춰 스케줄 조정이 있는데, 일본 노선을 대폭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파격적으로 열지 않을까 싶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부산~일본 운항 편은 후쿠오카(주3회) 오사카(주4회)를 오가고 있다. 제주항공도 다음 달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하루 2회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에어서울도 오는 27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재개하고 다음 달 30일부터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도 운항한다. 홈쇼핑 업계도 일본 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CJ온스타일은 약 3년 만에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를 시작했고,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매주 1회 이상 일본 여행 상품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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